2020년 6월 메이투안디엔핑 시가총액이 1.01조 홍콩달러(약 156조원)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 시총(315조원)의 절반까지 따라온 건데요. 무슨 배달기업이 삼성전자 시총의 절반이나 되지? 더 놀라운건 2019년 1월 초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시총이 1.4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메이투안디엔핑은 4배나 상승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메이투안디엔핑은 중국판 배달의 민족?
노란 유니폼으로 대표되는 메이투안디엔핑은 텐센트가 투자한 중국의 O2O 서비스 기업입니다. O2O란 Online to Offline, 즉 온라인 기술이 오프라인 시장으로 연결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흔히 말해 온라인 앱으로 무언갈 주문하고 오프라인으로 배송받는 일련의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즉, 쉽게 메이투안 디엔핑을 중국판 배달의 민족이라고 했지만 메이투안디엔핑은 실제 차세대 IT기업으로 일체형 앱을 통해 음식배달 뿐만 아니라 구인구직, 호텔 예약, 영화 예매, 상품권 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메이투안디앤핑 = 배달의 민족 + CGV + 링크드인 + 당근마켓
메이투안디앤핑에서 모든 걸 할 수 있기때문에 중국인들의 필수 어플리케이션이 되었습니다. 위의 링크된 영상을 보면 메이투안디앤핑 어플이 어떻게 구성되고 쓰이는지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배달시장 규모는 중국이 단일시장에서 가장 크다
우리나라만 배달이 잘 되는거 아니었어? 아니었나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배달앱을 통한 주문액 비중이 60% 정도 된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6.1%로 가장 높게 나타나긴 합니다.
'18년 매출 기준으로는 중국이 단일국가 중 세계 최대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UberEats도 있고 유럽여행갔을때 자전거에 민트색 배달가방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뭔가 했더니 배달원들이었습니다.
frost & sullivan 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 규모는 지속 커져서 2025년엔 2018년대비 3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 성장이 더 앞당긴 것도 한 몫 했을 것 같네요.
중국에서 메이투안디앤핑은 몇 위?
메이투안디앤핑은 중국에서 음식배달앱 압도적 1위 기업입니다.
사업구조를 보면 음식배달 뿐만 아니라 예약서비스/신사업까지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이투안디앤핑의 주가흐름입니다. 처음엔 코로나 이후 기대감으로 오르는줄 알았는데 확실히 성장성있는 탄탄한 기업이였습니다. 코로나 발생한 3월 저점대비 3.75배 오른 모습입니다.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비싸서 이제는 쉽게 살 수 없게 된 메이투안디앤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