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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국가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국몽(中国梦/中國夢)/Chinese Dream)은 시진핑 체제의 아젠다 중 하나로, '근대 이래로 모든 중국인들이 꾸고 있는 가장 위대한 꿈'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말하며,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를 구체적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 정의했다. 한자의 의미와 영문 표기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응해 만든 조어다.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국가적 통합: 13억 중국인민 즉 한족과 소수민족, 연안과 내륙, 빈부 계층을 하나로 지배한다.
  • 샤오캉 :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 국가의 현대화: 중국몽은 제1단계로 2020년까지 중산층 사회, 제2단계로 2049년까지 부강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한다.
  • 강력한 군대: 경제력에 기반해 군을 현대화한다. 전투기 탑재 항모, 탄도 미사일, 사이버 전력 등으로 군사강국으로 거듭난다.
  • 초강대국화: 현재의 G2(미·중 양강) 시대를 넘어서 중화인민공화국 건설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엔 미국을 넘어 새로운 역학관계의 G2(중·미)시대를 연다. (출처 : 나무위키)

실제로 트럼프나 시진핑이나 그들의 공약대로 착실하게 이행중이다. 국가적 통합은 홍콩, 대만을 포용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통일 방안을 추진하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항공우주로의 막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대표되는 것이 바로 이 일대일로의 육해상 실크로드이다.

일대일로'(一带一路)는 직역하면 하나의 띠, 하나의 길로, 중국이 서부 진출을 위해 제시한 국가급 정층 전략(国家级顶层战略) 정책이다.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육해공으로 잇는 인프라·무역·금융·문화 교류의 경제벨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포괄하는 나라만 62개국, 추진 기간은 150년에 달하는 중국의 대외국책사업이다.

일대(一带)는 산시성의 시안 혹은 내몽골 자치구의 후허하오터에서 시작하여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이란터키독일로 이어지는 육상 실크로드이고, 일로(一路)는 베이징에서 시작하여 톈진칭다오상하이시푸젠성의 취안저우, 광저우하이난성의 하이커우말레이시아태국미얀마방글라데시인도스리랑카몰디브파키스탄예멘케냐탄자니아그리스이탈리아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이다. 이를 합한 일대일로는 총 49개국을 도로, 철도, 해로 등의 교통 인프라 직접 투자로 연결하여 국구 간 운송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현재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맨 위의 이미지가 바로 그 궁극적 목표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래의 이미지에 표시된 '시안 시 ~ 중앙아시아 일대'의 육로와 '취안저우 ~ 남중국해'의 해로를 개발중이다. (출처: 나무위키)

일대일로는 중국이 공짜로 퍼주는 게 아니며 중국이 돈을 대출해주고 중국기업이 개발에 참가해 이 돈을 따가고, 프로젝트 수행에 들인 비용은 해당 국가에서 지불한다. 유라시아그룹의 수석고문 로버트 카플란은 이를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와 같은 상업 제국주의적 영업방법이라며 비판했다.

일대일로로 인해 빚더미에 빠진 가장 큰 피해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표적인 친중국가인 파키스탄이 꼽혔다. 파키스탄은 일대일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국 내 인프라 건설 자금의 80%(620억달러)를 중국에서 조달했다. CGD는 "대출이자도 매우 높은 편이어서 파키스탄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벌이는 경전철 건설사업으로 인해 급증한 부채 때문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요약하면, 돈 없는 나라에 절실히 필요하지는 않은 개발 사업을 일부러 일으켜 중국 기업들을 이롭게 하고 해당 국가는 채무자로 만들어 부채를 지렛대로 이용하는 빚쟁이 외교를 통해 영토와 자원을 뺏는 등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과거 식민제국이 타 국가를 식민지로 전락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

이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의 부채가 쌓여 제2의 IMF 사태가 터질 우려도 있다고 한다. 

일대일로가 가능할 수 있었던 건 중국이 2016년 출범시킨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이 있었던 덕분이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에 대항할 AIIB를 출범하였고, 현재 AIIB 회원국이 세계 인구의 78%, 글로벌 GDP의 63%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AIIB의 대출은 대부분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갔으며, AIIB 자금 지원을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진행될 것이다.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

중국 기업은 중구 정부의 지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중국 주식을 투자하고 싶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이나 정책에 대해 관심가지고 알아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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