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는 미국 1위 모바일 포스기 및 SW기업입니다. 먼저, CEO와 창립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퀘어의 CEO 잭 도시(JACK DORSEY)는 트위터와 스퀘어의 공동 CEO입니다. 그는 2006년 트위터를 공동설립하고 2007-2008년 트위터 CEO를 역임하다가 2008년 CEO에서 물러납니다. 그 때 그의 오랜 친구인 짐 맥켈비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그는 성공한 유리공예가였습니다. 그는 그의 작품을 사러온 고객이 현금이 없어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이야기를 잭 도시에게 합니다.
그 둘은 '소상공인을 위한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읍니다. 잭 도시는 큰 포스기나 현금이 없이도 소상공인이 결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당시 혁신으로 나온 아이폰에 잭을 꽂아 카드를 스와이프 할 수 있는 카드리더기를 만듭니다.
그렇게 왼쪽의 모바일 카드리더기가 출시되었고, 네모난 모양을 따서 사명(社名)인 스퀘어가 만들어집니다.
스퀘어의 비즈니스모델 : 셀러, 캐쉬앱
스퀘어의 사업부문은 크게 셀러(SELLER)와 캐쉬앱(CASH APP)으로 나뉩니다.
먼저 셀러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셀러부문은 말그대로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포스기(하드웨어) + 시스템 (소프트웨어) + 캐피탈의 종합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죠. 그 중 가장 판매자를 Lock-in하는 효과를 주는건 바로 스퀘어 캐피탈입니다.
사업자들은 종종 자금난에 시달립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고객들의 고충을 접수한 스퀘어는 돈을 빌려주는 여신사업을 하는데요. 스퀘어는 고객의 신용도조회를 할 필요가 없이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들어있는 고객들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의 빠른 승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데일리 판매금액의 일정%가 자동으로 스퀘어에 갚아지기 때문에 판매가 증가하면 더 빠르게 돈을 갚고, 판매가 부진해도 상환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습니다.
다음은 캐쉬앱 부문입니다. 캐쉬앱이 ARK invest에서 은행을 파괴하고 차세대 디지털 월렛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부문입니다.
캐쉬앱은 토스나 카카오뱅크처럼 돈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개인간거래, 즉 P2P서비스를 말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성사용자 수가 많은 금융앱은 1위 벤모(페이팔), 2위 캐쉬앱(스퀘어) 입니다. 하지만 스퀘어의 캐쉬앱이 페이팔의 벤모를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습니다.
ARK INVEST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중-저소득 지역인 중부지역에서는 은행계좌가 없는 대신 캐쉬앱 사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쉬앱이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방증이죠.
스퀘어는 은행을 대체할 수 있을까?
현재에도 스퀘어는 은행업무인 여신(예금), 수신(대출), 그리고 주식/비트코인 투자까지 가능합니다. 기능적 의미에서 보면 스퀘어는 은행 업무를 그대로 하고 있으면서 오프라인 지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지갑 역할을 해줍니다.
잭 도시는 스퀘어 암호화폐를 만드는 데에도 관심이 있으며, 암호화폐의 직접 결제가 실현되고 사용자가 많아진다면 앞으로 은행을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