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ESG' 투자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ESG 관련 글로벌 투자금은 2020년 6월 기준 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투자의 중심이자 대세로 떠오른 ESG, 앞으로는 ESG를 모르면 돈을 못 벌 것이라고 합니다. ESG의 지표에서 벗어난 기업들은 낮은 평가를 받게되고, 투자자에게 외면받게 될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ESG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ESG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왜 ESG인가? 2. ESGU, ESGV 소개 3. 마무리
왜 ESG인가?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기업이 돈을 '얼마나 잘 버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돈을 벌어서 회사를 꾸려가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ESG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의해 투자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래리 핑크 회장이 '투자 결정 시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이후인데요. 블랙록 선언 이후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ESG 경영에 관심을 가지면서 체질개선에 나선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ESG 지수개발 회사인 MSCI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업들의 ESG 등급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닷컴은 AAA등급, 구글은 AA등급, 테슬라와 애플은 A등급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바다에 넣는 '프로젝트 나틱'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관련해서 탄소도 줄이고, ESG 경영에 대한 평가도 높이기 위함입니다
반면 자동차-조선 등 노동집약형 산업이나 석유화학-에너지 등 굴뚝산업은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을 수 밖에 없는데요.
어떤 기업에게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 연료로 꼽힙니다. 국내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메탄올선을 만들며 1500억원 규모를 수주해왔다는 기사입니다.
굴뚝산업이 ESG의 지표로 보면 낮은 등급을 받기 때문에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사업의 기회로 삼아 반전을 맞는 기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ESGU, ESGV 소개
모든 기업이 ESG 등급을 위해 체질개선을 하고 있지만, 기왕이면 현재 기준에서 ESG 등급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더 편합니다. ESG가 주목받지 못할 때에도 ESG 등급에 맞춰 운영을 잘 하던 기업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별종목이 아닌 ESG에 투자하는 ESG ETF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ESGU와 ESGV 입니다.
ESGU는 iShares, ESGV는 뱅가드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총 운용규모는 ESGU가 ESGV보다 4배이상 큰 규모를 자랑하며, 운용보수는 0.15%로 ESGV보다 높습니다.
구성종목은 두 기업이 거의 짜맞춘듯이 똑같습니다. 상위기업위주로 ETF에 편입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구성종목에 따라 주가 흐름도 거의 비슷한데요. 이제까지는 ESGV가 약소한 차이로 성과가 더 좋았습니다.
■ 배당
ESGU, ESGV 모두 3/6/9/12월에 분기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두 ETF의 배당률은 0.9%~1% 내외입니다 .
마무리
전문가들은 ESG가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글로벌 경제질서를 지배할 새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벌써 미-중간 ESG 글로벌 헤게모니 쟁탈전이 벌어지고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기업들도 ESG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게중심을 ESG에 옮기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이 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기업의 ESG를 위한 노력, 운영방침 등을 잘 알 수 없습니다. ESG 상위등급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서 편하게 투자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