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유가가 2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기사 이후 유가가 급락하며 3개월래 최저치인 63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델타변이 확대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결렬 가능성으로 유가가 하락했지만 낙폭이 과대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유가 하락 기사만 보면 유가에 투자하고 싶어져요. 저만 그런가요?
유가를 결정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수급인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이동이 멈추면 수요 수요가 급감합니다. 공급부문에서는 산유국들의 공급량 결정이 결정적입니다. OPEC+ 의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고유가'를 유지해야하지만 실질적으로 공급 캐파가 수요보다 높기 때문에 OPEC+의 국가들은 희생을 하여 감산을 해야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이런 합의가 잘 되지 않을 경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집니다.
결국, 코로나19 백신 보급확산으로 수요의 증가와 OPEC+ 감산합의의 공급 감소가 유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인데요. 일부 투자은행은 여행 수요가 늘면 유가가 1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일보 기사 타이틀과 같이 유가의 방향은 신도 알 수가 없습니다. 마이너스 유가 가기 전 유가 두배 레버리지 상품인 UCO ETF에 투자했다가 1년을 넘게 존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원유 투자는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때가 오면 유가에 투자해볼 수 있는 ETF인 NRGU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목차
1. 유가 결정요인 2. NRGU 소개 3. SCO 소개 4. 마무리
유가 결정요인
전세계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억배럴 안팎이지만,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양을 더하면 하루 10억 배럴이 넘는다고 합니다. 국제 석유시장엔 실물 석유가 필요해 참여한 당사자보다 차익거래를 노리고 뛰어드는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가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유가는 주가처럼 작은 변수 하나에도 출렁이게 되는 하나의 상품이 되어버렸는데요. 그렇다하더라도 역시 가격을 결정하는 기본이 되는건 바로 '수급'입니다.
[수요] - 백신접종 vs 신규확진자 및 사망자
[공급] - 원유재고의 감소, OPEC+ 원유생산량
수급이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지만, 수요와 공급의 중요도에 따라 재고가 줄어도 가격이 떨어지기도, 수요가 줄어도 가격이 올라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