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을 뜻하는 ‘overthetop’의 준말로, ‘top’은 셋톱박스를 뜻한다. PC 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 이용자 및 신규 구독자가 날로 증가하고있다.
OTT 플랫폼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콘텐츠 산업 성장을 주도한다. 특히 글로벌 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북미 유료 방송 시장은 이미 OTT가 케이블과 IPTV 시장을 잠식했다. 가장 강력한 유료 방송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가입자 수가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매년 콘텐츠 분야에 60억 달러를 투자하는 콘텐츠 공룡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향후 글로벌 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독주에서 과점적 경쟁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제작 능력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의 OTT 시장 본격 진출이 예고됐고 지역화 전략을 통해 고유 경쟁력을 확보한 로컬 OTT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고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존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출처: 한경)
각 기업이 어떠한 전략으로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살펴보자
1. 애플 티비 플러스
애플은 지난해에만 10억달러를 투입, 동영상 콘텐츠 24개를 제작했다. 아이폰 사업의 정체로 성장동력을 OTT 쪽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감독과 할리우드 스타들과 협업하여 오리지널 작품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자체 콘텐츠 뿐만 아니라 타 제작사 등이 보유한 콘텐츠도 서비스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콘텐츠 경쟁력은 둘째치고, 애플은 자사 디바이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티비 무료이용 후에 애플티비를 지속이용하게 된다면 파이가 금방 커질 것이다.
2.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우리에게 제일 낮설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다음으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혹은 그렇게 전망되는 OTT 서비스이다.
3. AT&T
AT&T는 워너브러더스, HBO, CNN, TBS, 카툰네트워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워너미디어의 인수로 세계 최강 프리미엄 콘텐츠 HBO를 손에 넣어 유료 케이블TV 없이도 바로 OTT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워너미디어는 이미 14.99달러에 케이블 방송의 결합상품으로 공급하며 미국에서 3천500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 업체는 수년후 5G 통신망을 통해 OTT 서비스인 HBO 맥스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AT&T는 HBO의 콘텐츠 독점공급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가입자 유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HBO 맥스는 전세계 7천만~8천만명 유료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5천만 가입자는 유치할 방침이다. (출처: 아이뉴스24)
4. 디즈니 플러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마블, 픽사, 21세기폭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보유한 콘텐츠 8000여 편을 온라인에서 무제한 골라 볼 수 있게 해준다. ‘어벤져스’ ‘아바타’ ‘타이타닉’ ‘스타워즈’ 등 세계 역대 흥행 1~5위 영화를 비롯해 ‘겨울왕국’ ‘심슨 가족’ 등 글로벌 히트작이 포함돼 넷플릭스, 아마존 등 선발주자와 겨룰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달 이용료는 6.99달러(약 8150원)로 넷플릭스(7.99달러)보다 저렴하다. 알렉시아 쿼드러니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디즈니플러스가 최종적으로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기반(올 3분기 1억5800만 명)보다 많은 1억6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한국경제 '콘텐츠 공룡' 디즈니도 나섰다…넷플릭스와 'OTT 전쟁' 개시)
5. 그 외
이와 함께 경쟁적으로 대륙·국가 환경에 특화된 로컬 OTT 기업들도 등장했다. 아시아 대륙은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아이플릭스’, 싱가포르 기반의 이동통신사 싱텔과 워너미디어, 소니 텔레비전의 합작 OTT 기업 ‘훅(HOOQ)’, 홍콩 기반의 ‘뷰(Viu)’, 인도의 ‘핫스타(Hotstar)’, 중국의 ‘아이치이(IQIYI)’등이 성장 중이다. (출처: 한경 2019년 콘텐츠 승자를 가르는 열쇠 ‘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