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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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처음 미국주식에 입문할 때 혹했던 매일 월배당을 주는 미국주식투자법

이제는 너무 흔해서 CLICHE가 되어버린 월배당 받는 포트폴리오를 입문자용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월배당 포트폴리오 by 튜브 2020.01.23)

 

일부러 우리가 알기 쉬운 종목으로 구성하여 월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다. 애플의 현재가는 317.7$, 나이키는 104.49$, AT&T는 39.04$로 총 투자금액 461.23$ (약 55만원)로 연 7천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작 7천원이라고 하겠지만, 이건 1주씩 보유했을때 받을 수 있는 배당액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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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플/나이키/에이티앤티를 구성종목에 넣은 이유도 있다.

나는 얼마 전 나이키 매장에 가서 에어맥스97 트리플화이트를 샀다. 여자240 사이즈는 한 사이즈 남았을 뿐더러 온라인도 품절이어서 겨우겨우 샀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서 나이키브랜드의 옷이 많다. 

내가 현재 쓰는 핸드폰은 아이폰이다. 10년 전부터 에어팟, 아이폰4S로 입문하여 아이폰 5S, 아이폰 6S 를 거쳐 아이폰 XS 까지 쓰고 있는 앱등이이다.

지금은 한국이라서 SKT를 쓰지만 기기가 있다면 통신사도 당연히 같이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AT&T가 대표 통신주이다. 미국에 잠깐 살 때도 AT&T를 썼던 기억이 있다. 

나는 내가 관심있고 실제로 쓰는 기업의 주식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다.

소비방식이나 선호기업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은 바뀔 수 있으나, 월 배당 포트폴리오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피터린치의 월가로 떠나는 전설의 영웅 이라는 책에서도 생활 속 종목 선정을 강조한다. 피터린치의 던킨도너츠 일화는 유명하다. 기관이나 펀드 매니저들은 그들만의 종목선정 기준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시가총액) 일정 수준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래서 주가가 다 오른뒤에야 매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는 일상생활에서 본인이 자주 쓰는 기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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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엉뚱한 저가주에서만 10루타 종목이 나온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합리적인 투자자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브레이노 바이오피드백이나 코스믹 R&D처럼 이상한 주식 말이다. 하지만 이름만 대면 쉽게 알 수 있는 회사들 가운데에서도 10루타 종목이 수없이 많다. 던킨도너츠, 월마트, 토이저러스, 스톱앤드 숍, 스바루 등이 그러한 예이다. 사람들은 이 회사들의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즐겨 사용한다.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을 알아보고도 주식을 사지 않는다. 만약 스바루 자동차를 살 때 스바루 주식도 함께 샀다면 그 소비자는 오늘날 백만장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도넛을 사먹는만큼 던킨도너츠에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100만 달러를 벌지 못했을 것이다. 한 사람이 도넛을 몇 개나 먹을 수 있을까? 하지만 1982년에 매주 도넛을 24개 사먹으면서 (총 지출액 270달러) 같은 금액만큼 이 주식에 투자했다면, 4년 뒤 주식가치가 1,539달러 (6루타, 6배라는 뜻)로 늘어났을 것이다. 던킨도너츠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4년 뒤에 47,000 달러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결국 하고싶은 말은, 정보의 홍수 속에 남들이 추천하는 잘 모르는 기업이 아니라 내가 잘 아는 기업을 관심종목으로 스크리닝 하는 것이 투자의 첫 걸음이라는 것이다. 

이건 내가 첫 주식을 시작했을 때 썼던 방식이다. 

나는 동방신기의 팬이었다. 하지만 나는 콘서트를 쫓아다니는 열성팬은 아니었고, 간간히 앨범과 굿즈를 사며 학창시절의 소소한 행복을 누렸었다. 그러다가 문득 대학생이 되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SM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야겠다.

내가 굿즈를 사면 굿즈(=나의 투자금)는 닳고 없어지지만 SM 엔터주식을 사면 운이 좋으면 수익도 얻을 수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가수에게 쓰는 돈이기 때문에 돈을 잃어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굿즈를 사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마인드로 SM주식을 잘 관찰했고, SM에 악재가 있을 시기에 사고 호재가 있을 때 팔기를 반복했다. 워낙 좋아하고 관심가지고 있는 가수들이라 특별히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할 필요도 없었다. 엑소 루한이 탈퇴했을 때 나는 영웅문을 켜고 담담하게 SM주식을 담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때 SM주식이 급락하였고, 며칠이 안되어 금새 회복하였다. (엔터주는 호재/악재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이 때가 내가 주식투자하고 제일 즐거우면서 수익률도 높았던 때인것 같다. 그 뒤로 직장을 가지고 돈은 많아졌지만 급등주, 테마주를 쫓아다니며 돈을 잃고 나서야 '실제 재무재표도 보지않고 투자하지않는 바보가 나였구나', '뭐 하는 기업인지도 모르고 왜 사?? 라고 했었는데 그런 바보가 나였구나' 를 깨닫게 되었다.

늙은이가 된 지금에야 트렌드를 읽기도 어렵고 엑소 루한이라고 하면 누구냐.. 하겠지만 지금으로 따지면 세븐틴.. 뭐 이런 친구들... 하지만 그 때는 어렵지 않은 일상이었다. 누구나 그런 관심분야가 있다. 본인의 관심분야에 속한 기업으로 미국주식 또한 처음 시작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만약 본인의 관심기업이 배당을 언제 주는지, 얼마나 주는지 궁금하다면 

WWW.DIVIDEND.COM 혹은 WEBULL 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해보길 권해드린다.

영어가 익숙지 않은 분들이라면 더리치 어플을 다운받으면 한글로 쉽게 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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