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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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정보를 취사선택한다. 
똑같은 뉴스를 봐도 내 생각과 다르면 정보를 취하지않고, 내 생각과 일치하는 것만 받아들인다. 

 

이렇게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에 부합하는 정보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이 확증편향을 부수기란 어려운데, 나는 이걸 쉽게 대가리를 깨서 생각을 고쳐야한다고 표현한다. 
이 정도의 과격한 표현을 쓰더라도 생각을 고쳐먹기란 정말정말 쉽지 않다. 

 

아래의 기사는 머니투데이 "집값하락 신호? 서울 아파트 거래 35%는 가격 하락했다" 란 제목의 기사이다. 

 

 

이에 달린 네이버와 다음 댓글의 반응 차이를 보자.

 

네이버 반응

 

네이버 댓글반응 : 응, 안속아

 

다음 반응

 

다음 댓글반응 : 역시 하락이다 지옥 가즈아

 

사람들은 확증편향을 가지고 자기랑 생각이 일치하는 곳을 찾아간다. 그렇게 만들어지는게 커뮤니티다.
만약에 하나의 커뮤니티만 이용한다면 조금 더 다채로운 시각을 줄 수 있는 반대 성향 사이트에 가보거나, 아니면 아예 의견을 배제하고 데이터만 보는 습관을 들이는 걸 추천한다. 

 

 

기사에 나온 그래프이다. 9월뿐 아니라 4월에도 서울아파트 중 33.3%는 하락했었다. 하지만 이후 4개월동안 하락한 아파트 비율은 계속 줄어들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이 그래프는 매달 서울아파트의 60~70%는 오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하락세로 돌아서야지 유의미하지 아직도 서울아파트의 3분의 2이상은 매달 상승하고 있다는 그래프를 가져와서 제목을 교묘하게 뽑아낸다. (심지어 9월 거래건수는 342건으로 유의미한 수치라고 볼 수도 없다)

 

이것도 똑같은 그래프를 보는 사람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색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에 하락한 비중의 증가가 눈에 띄는것이다. 매우 편향적인 해석이다. 

 

뉴스를 보는건 중요하지만 '노이즈를 차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M2 통화량

 

벌써 블로그에 두 번째 등장하는 미국 m2 통화량 그래프이다.
언제봐도 화폐가치는 점점 쓰레기가 되고 있다. 

 

나의 명목임금은 같은데 실질임금은 지속 하락하기 때문에, 실물자산에 꼭 투자하여 자산을 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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