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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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언택트 때문이 아니더라도 배달시장은 꾸준하게 커져왔다. 

출처: donga.com

게르만기업 Delivery Hero (DH) 은 배달의민족을 왜 4조 8000억원이나 주고 인수했을까? 향후 배달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것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음식배달 앱 시장은 말그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820억달러(약 95조5000억원)였는데, 2025년에는 2000억달러(약 232조96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 딜리버리시장 규모 상위 10개국과 1~10위 기업들이다.

출처: 중앙일보


1. 메이투안디앤핑 (3690.HK)

메이투안은 2010년에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종합 플랫폼이다. ‘한계를 두지 않는 비즈니스 확장’을 모토로 소셜커머스를 비롯해 배달, 예약 등 O2O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특히 2015년에는 맛집리뷰 플랫폼 따종디엔핑과 인수합병(메이투안 디엔핑美团点评)을 하며 분야 선도기업이 되었다. 2018년 9월, 메이투안-디엔핑이 홍콩 증시에 상장되며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이 되었다.(출처: platum)

중국의 음식배달 앱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340억 달러로 단일 국가 중 세계 최대다. 각각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후원을 얻고 있는 메이투안과 ‘어러머 (Ele.me)’의 2018년 합계 주문 건수는 100억 건을 돌파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유로모니터의 자료를 토대로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 규모를 추산해본 결과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500억~3000억달러(290조~350조원)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2015~18년 글로벌 온라인 배달시장 규모는 연평균 25% 성장했으며, 2025년까지 연 15%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럴 경우 2025년 시장 규모는 현재 2배 수준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중앙일보, 한국만 '배달의 민족' 아니다...해외판 '배민'에 투자해볼까)

메이투안 디앤핑은 세계 1위 시장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6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 도미노피자 (티커: DPZ)

우리에게 익숙한 도미노피자, 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도미노피자의 북미시장 점유율이다. 도미노의 성장세가 무섭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도미노피자를 '전통 소비재 기업+테크' 대표 성공사례로 꼽는다. 투자 1순위 기술주란 얘기다.

피자회사 도미노피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끊임없는 기술의 접목이다. 드론 이바이크(e-bike, 전기자전거) 무인배달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IT(정보통신) 기업에 버금가는 기술을 접목해 배달 경쟁력을 꾸준히 높였다. 인공지능을 결합한 주문시스템 역시 경쟁 피자업체들을 압도했다.

성장이 정체된 식음료업계에서 드물게 외형성장을 이뤄냈고 수익성까지 개선했다. 북미 피자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이었다.

도미노피자는 2007년 온라인과 모바일 주문을 시작했다. 2010년 아이폰, 2011년 안드로이드폰용 주문 앱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 '애니웨어 (AnyWare)' 캠페인을 벌였다. 어떤 플랫폼이라도 피자 주문을 가능케 하자는 취지였다. 전화와 방문 등 단편적이었던 주문 방식은 스마트워치 태블릿 자동차 AI스피커 등 15가지로 확대됐다. 최근엔 AI 주문 시스템 돔과 챗봇 도미챗도 선보였다. 언제 어디서든 도미노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D2C(디지털플랫폼과 소비자간 거래) 주문' 은 전체 주문량의 70%에 달한다. 주문 편의성에 집착한 도미노 전략이 통했다는 얘기다.

배달시스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5년 피자 배달 차량 'DXP(Delivery ExPert)'을 선보였다. 이 배달차량은 특수 사이드도어(옆문)와 오븐을 장착했다. 최대 80개 피자를 적재할 수 있다.


실제 D2C 주문 증가는 외형 성장과 함께 마진 개선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제3자 배달업체와의 출혈 경쟁 우려가 제기됐지만 기우로 끝났다. 실적이 말해줬기 때문이다. 2000년 한 자릿 수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2019년 17%로 급증했다. 북미 피자시장 점유율도 2010년 21%에서 2019년 31%까지 확대됐다. 2019년 북미피자시장 점유율은 도미도피자에 이어 리틀씨저스(16%) 피자헛(13%) 파파존스(11%)순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소비 주류로 떠오른 최근, 도미노피자 주문시스템 D2C는 더 빛을 발할 모양새다.

드론, 전기자전거, 무인 배달 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IT기술을 접목, 경쟁 피자업체은 엄두도 못내는 배달경쟁력을 구축했다.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소비까지 늘면서 '푸드테크 선구자' 도미노피자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처 :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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